2008년 07월 22일
로맨스를 가장한 판타지 소설 "신부전"

일러스트가 1권 2권을 좌우로 펼쳐놓으면 이어지는 모양인데, 개인적으로 이런식의 일러스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누가봐도 내용이 이어져 보이는 일러스트라는 느낌으로, 작품의 내용과도 연계성이 적지 않습니다.얼마 전에 소설책을 한권 삿습니다.
한 2달 정도 된 듯하군요. 처음 이 책을 사게된 계기는 별거 아니었는데, 원래 이 책은 조아라에서 "귀부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던 소설이었죠. 그런데 갑자기 출판이 결정나면서 연재가 중단돼버렸고, 열받아서 "사서 볼테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삿습니다.
(저런 식으로 울컥해서 사 모은 책이 조금 됩니다;;;)
내용은 책 표지에도 나와있다시피 뭣 좀 해보려는 남자지만 알고보면 여자한테 잡혀 사는 평범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 라고하면 좋겠지만, 남자는 정말 평범한데 반해서 여자는 전혀 평범하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세세한 내용은 말 안 하겠지만, 전체적인 줄거리에서 살펴보자면, 절대 평범하지않은 신부와 절대적으로 평범한 남편의 신혼이야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진부한 내용입니다만, 작가가 평범하지 않게 풀어나가는 맛이 괜찮은 소설입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란 작가가 밝혔던 글의 취지가 2권 초반부터 흐려지더니 결국엔 작가가 깨고자했던 법칙들을 그대로 따라버리는 모습이 눈에 보인 다는 것 입니다.(그 포부라는 것도 어찌보면 내용누설인지라 언급은 안 하겠습니다.)그러다보니 1권에서 푹 빠져버린 느낌이 2권이 끝날 때 쯤엔 반 쯤 벗어나버린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평범하지않은 이야기를 평범함에 맞춰서 진행시키는게 1권의 주요 내용이라면 2권부터는 평범하지않은 이야기를 역시 평범하지않게 진행시키는게 주요 내용이라는 것 입니다.
제가 보는 신부전의 매력이 2권의 진행 때문에 많이 감소한 듣해 책을 보면서도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그래도 신부전이라는 소설은 책으로서 출판될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평범함을 가장한 비범한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재미에 빠져들다보면 주변을 잊고 한 번에 끝까지 읽을 수 있는 소설에 머뭇거림없이 뽑을만 합니다.
ps .......다만 취향문제는 제껴두고 말이죠^^
# by | 2008/07/22 10:56 | 책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저도 재밌게는 봤습니다.^^